큰나무공동체, 베트남 다문화 전래동화책 출간 최명진 기자

2021년 12월 23일(목) 19:12

(사)큰나무공동체가 베트남 다문화 전래동화 ‘별사과 나무이야기’(사진)를 출간했다.

전래동화 ‘별사과 나무이야기’는 우리나라 ‘흥부와 놀부’ 전래동화와 닮은 듯 다른 이야기의 전개로 펼쳐진다.

한국어와 베트남어 2중언어로 출판됐으며, 남부대 사회복지학과 김영춘 교수를 비롯한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졌다. 결혼이주여성이 전하는 정서적 교감과 전래동화 속에 숨겨진 엄마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한글보다는 마음 편한 출신국 엄마가 들려주는 다문화 전래동화로 엄마나라에서는 어떤 말을 사용하고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궁금해한 내용이다.

큰나무공동체는 이주여성 출신국의 전래동화를 중심으로 매년 ‘이중언어 다문화 전래동화책’을 출간하고 있다.

‘별사과나무 이야기’는 광주·전남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작은도서관에 150부 배포됐으며 전자책(e-Book)도 제작해 스마트 앱이나 인터넷 서점(예스24, 알라딘 등)에서 시민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