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방울국악진흥회, 28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서 송년한마당 국악으로 맞이하는 임인년 희망찬 새해 최명진 기자

2021년 12월 27일(월) 18:53

노해현(左), 김찬미

(사)임방울국악진흥회가 신축년 대미를 장식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송년한마당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은 28일 오후 4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펼친다.

먼저 퓨전국악 최우수상을 수상한 ‘프로젝트 앙상블 련’이 국창 임방울선생의 찬란한 예술혼을 기리는 손광은 박사의 ‘찬란한 소리 예술혼이여’를 작창해 창작 퓨전판소리 첫 무대를 선사한다.

다음으로는 제13회 임방울국악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찬미 명창이 우전 임원식 광주예총 회장의 ‘詩 어머니의 건반, 매화에게 묻다’ 창작판소리를 선보인다.

제20회 대통령상 수상자 노해현 명창의 ‘그리운 보리밥’, ‘사모곡 창작판소리’ 발표에 이어 올해 판소리 명창부 최우수상(방일영상)을 수상한 최잔디 명창의 ‘어머니의 텃밭, 참깨밭을 지나며’ 2편의 창작판소리가 펼쳐진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자 이유리 명창이 ‘시름 잣는 물레’, ‘쑥국새 운다’ 창작판소리를 가야금병창으로 들려준다.

문화시민들의 취미활동, 여가선용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국악교실 수강생과 함께하는 특색 있는 공연도 선보인다.

국악교실 수강생들이 지난 1년 동안 연수한 발표회로 무용 오전반 한진희 강사가 지도한 백현희 외 8명의 살풀이 춤, 가야금병창반 이유리 강사가 지도한 하은경 외 9명의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 장고반 조가완 강사가 지도한 이상희 외 8명의 신사철가 공연, 고법반 김민영 강사와 수강생 16명이 함께한 적벽가 중 동남풍 비는 대목, 민요반 마미숙 강사와 수강생 김내경 외 16명이 흥겨운 동백타령 무대를 선사한다. 이어 판소리반 김찬미 강사와 정영춘 외 12명이 수궁가 중 별주부와 토끼가 만나는 대목을 열창한다.

마지막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으로 무용 오전반 김덕숙 강사와 윤향순 외 20명이 함께하는 춤산조의 화려한 무대로 공연이 마무리된다.

김중채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은 “시(詩)를 창작판소리로 발표해 문화 시민들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각계각층 지도자와 예향시민, 국악동호인 여러분들에게 그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