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가속도…방역 초비상 광주 7명·전남 2명 추가 발생 임후성 기자

2021년 12월 27일(월) 19:56

광주와 전남지역에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확산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역 내 ‘오미크론’ 감염 확진자가 하루 만에 9명이 발생하면서 이미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 곳곳에 퍼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광주 7명·전남 2명 등 모두 9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중 광주에서 발생한 7명 중 4명은 동구 소재 공공 기관 관련 확진자다. 공공 기관 관련 확진자는 지난 14일 광주의 한 식당에서 함평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은 함평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광주 거주자로, 전북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인 함평 공공 기관 직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전남에서는 전북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를 통해 22명이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명은 검사 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 광주와 전남에선 각각 18명과 24명 등 4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 45명·전남 32명 등 모두 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임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