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소비심리 3개월째 하락 12월 CCSI 101.3 전월比 1.6p ↓…기준치는 웃돌아 코로나19 등 영향…물가·주택가격·임금 수준 전망↓ 기수희 기자

2021년 12월 28일(화) 20:03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광주·전남지역 12월 소비자심리가 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10-20일 광주·전남지역 도시가구 중 600가구(응답 529가구)를 대상으로 ‘2021년 12월중 광주전남 소비자동향’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12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 :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101.3로 전월 대비 1.6포인트(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0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12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3.9로 전월 대비 3.7포인트 떨어졌다.

광주·전남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5-7월 3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으나 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된 8-9월 기준치 밑으로 떨어졌다. 이후 10월(104.4), 11월(102.9), 12월(101.3) 3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기준치는 웃돌아 비관적 상황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과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소폭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생활형편CSI(88)는 전월과 동일하고 생활형편전망CSI(95)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0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107)는 2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79)와 향후경기전망CSI(91)는 전월 대비 각각 5포인트, 4포인트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90)도 4포인트 하락했으며 금리수준전망CSI(131)는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가계저축CSI(89)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반면 가계저축전망CSI(94)는 3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도 비관적이었다. 물가수준전망CSI(141), 주택가격전망CSI(111), 임금수준전망CSI(116)은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