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군공항 이전지역, 인센티브 충분히” “집권하면 공공의료 부문은 신속·과감하게 지원” 광주매일신문·KLJC 토론회서 지역현안 입장 밝혀 김진수 기자

2021년 12월 28일(화) 20:2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사)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를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8일 장기 표류하고 있는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 “군공항 안 받으려는 해당지역에 인센티브 충분히 주어서, 신속하게 군공항을 이전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광주매일신문·(사)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과 가진 토론회에서 “저는 형평과 정의를 중시하는 사람이다. 어느 지역도 어떤 사람도 억울해선 안 된다. 그게 제가 정치하면서 꼭 만들고 싶은 세상”이라면서 이 같이 언급했다.

이 후보는 또 “공항이 빠져나간 도시를 어떻게 할 것인가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광주의 경우 인공지능 중심 혁신도시 컨셉을 잡았던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 신속히 현실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남 공공의대 설립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다”면서 “위치를 정하는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결국은 필요한 일이고 이미 정부차원에서 한다고 말한 것이니 신속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병원 한 개 만드는데 2천 억원씩 든다.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감당이 안 된다. 결국 정부가 지원해서 지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공공의료원은 후진국보다 열악하다. 제가 집권하게 되면 공공의료 관련해서는 신속·과감하게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