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경찰서 수사관·기초의원 코로나 확진 임채만 기자

2021년 12월 28일(화) 20:21

광주 남구에서 경찰관들과 기초의원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광주 남부경찰서 수사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본관 일부가 통제됐다.

28일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부경찰서 본관 3층에서 근무하던 수사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수사관은 남구 모 지구대 경찰관 3명이 확진된 것과 관련해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전날 이상 증상을 느끼고 자발적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남부서는 해당 수사관이 근무했던 본관 3층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동료 직원 등은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별관에 마련된 민원실 출입은 가능하다.

동료들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전수검사로 확대하고 출입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남구의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 남구의회 A의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의원은 전날부터 근육통 등 의심증상이 발현됐고 진단검사를 받았다. /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