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미술관, ‘대담 레지던시: 담양을 말하다’ 개최 죽공예부터 회화까지…3인3색 담양을 만나다 참여작가간·주민간 콜라보 등 주목 최명진 기자

2021년 12월 29일(수) 18:54

대담미술관이 내년 1월5일까지 2021 대담 레지던시 결과발표 단체전 ‘대담 레지던시: 담양을 말하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담미술관 주최·주관, 전남도, (재)전남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2021 대담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여 작가 3인의 레지던시 성과보고 단체전이다.

생각도 배경도 살아온 날들도 각기 다른 3명의 작가들이 ‘담양’이라는 매체를 통해 만나 작업하고 공유하며 만들어낸 이야기를 조화롭게 풀어낸다.

잊혀져가는 장소에 대한 그리움·사물 간의 공생·손끝의 고뇌에 담긴 마법이기도 하다. 각자의 자리에서 지켜왔던 작업들이 만들어낸 하모니가 관람객들에게 담양의 울림으로 다가간다.

세 작가는 이번 레지던시를 통해 담양 지역의 특성과 전통적 문화예술자원인 대나무를 연구하고 작품에 접목시켜 담양 죽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또한 참여 작가 간, 지역 주민-작가 간 협업을 통해 죽공예·회화·설치·칠공예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콜라보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아울러 죽공예품을 상품성을 접목시킨 예술품으로 승화, 그 가치를 높여 담양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담양 죽공예 현대화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남 담양 소재 미술관인 대담미술관은 자연, 사람, 문화, 예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예술적 감동과 문화적 공감이 교감하는 담양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 주민에게 수준 높은 작품 관람 기회를 부여해 문화 향유 혜택을 누리도록 하고, 지역 작가 창작 활동에도 일조하고 있다. 아울러 미술사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현대미술전시를 통해 지역의 문화 실종현상을 탈피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 발전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관람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대담미술관 학예실(061-381-0082).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