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육용오리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1만4천수 예방적 살처분…도로 등 1주일 집중 소독 김재정 기자

2022년 01월 02일(일) 20:44

전남도는 2일 “무안군 일로읍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올 겨울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9번째 고병원성 AI다.

해당 농장은 전남도가 고병원성 AI 특별 강화 조치로 실시한 육용오리 사육단계 검사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으며 정밀 조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전남도는 H5형 AI 항원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해당 농장 육용오리 1만4천수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전남도는 현장지원관을 현장에 긴급 파견해 역학조사를 통한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도내 가금농장에 문자메시지로 상황을 즉시 전파,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등 차단 방역을 강화토록 했다. 이와 함께 검출 농장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이동 통제하고 집중 소독했다.

소독 자원을 총동원해 오는 6일까지 무안군 주요 도로와 가금농장 등 축산시설을 집중 소독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가금농장에서 소독과 통제 등 차단방역이 실천되지 않으면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가금농장은 철저한 통제와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