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44.1% vs 윤석열 35.6%…오차범위 벗어나 광주매일신문·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공동 여론조사 이종행 기자 |
| 2022년 01월 03일(월) 0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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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고공 행진을 하던 윤 후보의 지지율이 한 풀 꺾이면서 이 후보에게 추격을 허용한 셈이다. 또 국민 10명 중 4명은 박근혜 대통령 사면과 관련, 이 후보에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광주매일신문을 비롯한 각 지역 대표 신문들로 구성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27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구랍 31-올 들어 지난 1일까지 2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3.1%p) 결과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4.1%의 지지율을 얻어 조사 대상 5명 중 1위를 달렸다. 윤 후보는 35.6%의 지지율로, 이 후보와 8.5%p 차이가 났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7.7%) ▲정의당 심상정 후보(3.8%)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0.5%) ▲기타 다른 후보(1.3%) 등의 순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자는 5.4%에 달했다.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이 후보와 윤 후보 중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이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40.5%는 이 후보를 꼽은 반면, 윤 후보는 31.6%였다.
‘두 후보 모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다’라는 응답자는 17.9%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10.0%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1.3%·38.7%로 오차 범위(±2.6%p)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어 ▲정의당(4.5%) ▲국민의당(3.2%) ▲열린민주당(1.3%) ▲기타 정당(0.7%) 등의 순이었지만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이 9.9%에 달하면서 향후 대선 정국에서 무당층의 향배에 따라 정당 지지율이 크게 뒤바뀔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를 묻는 조사에선 부정 평가가 50.1%로, 긍정 평가 47.3% 보다 2.8%p 높게 나타났다. 권역별 부정평가층은 부산·울산·경남이 61.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60.6%), 서울(52.8%) 등의 순이었다.
반면 긍정 평가층이 가장 높은 권역은 70.5%의 응답률을 보인 광주·전남·전북이었다.
또 국민 10명 중 9명인 90.6%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응답자 10명 중 7명인 69.8%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의뢰=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조사기관=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2021년 12월 31일-2022년 1월 1일
▲대상=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응답률=6.9%
▲오차 보정 방법=2021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내용=대선후보 지지도, 정당 지지도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종행 기자
이종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