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학생수 급감…정책 재편 불가피 지난해 초중고생 17만2천634명 ‘10년 새 30% 감소’ 임채만 기자 |
| 2022년 01월 03일(월) 19:51 |
광주지역 초·중·고등학생이 10년 새 30% 감소하면서 학령인구 감소 폭이 가팔라지고 있다.
반면 교원은 1%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광주 초·중·고생은 17만2천634명이다.
이는 10년 전인 2011년 기준, 초·중·고생 24만6천570명과 비교해 무려 7만3천936명, 30%가 준 것이다.
학급별로는 2021년 기준, 초등학생 8만4천998명, 중학생 4만3천942명, 고등학생 4만3천694명이다.
2011년 기준, 초등학생 10만9천760명, 중학생 6만8천761명, 고등학생 6만8천49명과 비교해 학급별로 각각 2만명 이상 감소했다.
2021년 기준, 광주 초·중·고 교원은 1만3천745명이다.
이는 2011년 기준, 초·중·고 교원 1만3천561명과 비교해 184명, 1.4%가 증가했다.
학급별로는 2021년 기준, 초등 교원 6천22명, 중등 교원 3천698명, 고등 교원 4천25명이다.
2011년 기준, 초등 교원 5천851명, 중등 교원 3천537명, 고등 교원 4천173명과 비교해 초·중등 교원은 증가했고, 고등 교원은 감소했다.
이처럼 학생 수가 급감한 이유는 학령인구 감소 폭이 그만큼 가팔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앞으로 심각한 저출산 현상이 지속돼 학령인구 감소 폭은 지금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 감소와 달리 교원 감소는 이뤄지지 않아 교원수급 정책과 전교조 등이 주장하는 학급 인원수 축소 등 교육 전반의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광주시교육청은 신규 초등교사를 10년 전에는 300명대를 선발했으나 2022학년도에는 달랑 6명을 뽑을 예정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가 가속하면서 교원들의 양적·질적 변화도 불가피하게 됐다”며 “포스트 코로나와 함께 교육 패러다임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임채만 기자
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