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오는 14일 전남대 민주마루서 평화와 행운을 기원하는 새해맞이 음악회 지휘자 홍석원·게자 안다 콩쿠르 준우승 피아니스트 박종해 협연 최명진 기자

2022년 01월 04일(화) 19:22

광주시립교향악단 공연모습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기대하며 평화와 행운을 기원하는 새해맞이 신년 음악회가 찾아온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제360회 정기연주회 2022 신년음악회 ‘Waltz & Rhapsody’를 오는 14일 저녁 7시30분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개최한다.

2022년 첫 정기연주회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로 연다. 이 작품은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에서 매년 연주되는 곡이다.

이어 피아니스트 박종해의 협연으로 미국 음악가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한다. 이 곡은 1924년 뉴욕에서 이뤄진 초연에서 성공하며 이어 곧바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탔다. 재즈와 클래식 음악의 결합을 실험한 새로운 형식으로 주목 받은 명곡이다.

2부에서는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 2번’을 감상할 수 있다. 헝가리 광시곡은 헝가리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프란츠 리스트가 헝가리 민속 선율을 바탕으로 완성했다. 헝가리 집시들의 민속 춤곡인 차르다시의 전통적인 형식으로 이뤄져 있다. 피아노 독주곡으로 작곡됐으나 이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됐다.

피아니스트 박종해(左), 지휘자 홍석원

이날 마지막 무대는 라벨의 ‘라 발스’가 장식한다. 프랑스인이 작곡한 비엔나 왈츠라고 불리우는 ‘라 발스’는 변화무쌍한 음색과 리듬으로 20세기의 새로운 왈츠를 제안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참신하며 독창적인 춤곡이다.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2018년 스위스를 대표하는 명망 높은 콩쿠르 2018 게자 안다 콩쿠르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주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으며 뜨거운 열정으로 음악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강한 내면과 진심 어린 감성 표현, 최고 수준의 기량 모두를 갖추고 있다’는 극찬을 받았다. 그의 탁월한 음악성과 영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문의는 062-524-5086.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