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남 미디어아트, 중국 남경서 ‘빛’ 비추다 제2회 남경수묵비엔날레 ‘만화병풍Ⅱ-상상된 경계’ 출품 최명진 기자

2022년 01월 04일(화) 19:22

이이남作 ‘만화병풍Ⅱ-상상된 경계’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새해에도 국내외를 누비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이이남 작가는 새해 첫 행보로 중국 남경에서 열리는 ‘제2회 남경수묵비엔날레’ 본전시에 참가한다.

이번 비엔날레는 오는 3월5일까지 남경사범대학교 미술학과 미술관에서 ‘포스트 실험수묵-우리는 어떻게 예술을 창조할 것인가(Post Experimental Ink-We How Great Art)’를 주제로 진행된다.

중국현대예술가 장위 작가가 전시 큐레이팅을 맡았으며, 이이남 작가를 포함한 2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2010년에 이어 11년 만에 본전시에 참가하는 이 작가는 미디어 작품 ‘만화병풍Ⅱ- 상상된 경계’를 출품한다.

‘만화병풍Ⅱ-상상된 경계’는 유기적으로 미묘하게 얽혀있는 다양한 현대 사회의 이슈들을 담고 있다.

디지털로 이뤄낸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가 공존하고 대립되는 풍경에 만화적인 요소들을 더해 우리가 직면해 있는 현실을 해학적으로 풍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편, 이이남 작가는 디지털을 매개로 자신의 이야기를 작품 속에 담아 대중과 친밀하게 소통하고, 삶의 가치와 행복 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업을 추구한다.

최근 벨기에, 라트비아, 스페인, 카자흐스탄 등 해외 대사관들의 미디어 전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아티스트로 초청받아 대한민국 문화 위상을 높였으며, 중국 허난성에서 ‘세계 최대 미디어아트 파사드’를 선보인 바 있다.

2022년에는 방글라데시 아트비엔날레, 중국 베이징 국제미술비엔날레 등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