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랑의 온도’ 펄펄 끓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캠페인 한달 만에 100도 조기 돌파 안재영 기자

2022년 01월 04일(화) 20:12

100도 조기 달성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희망 나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오후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탑이 한 달여 만에 목표액을 달성해 100도를 가리키고 있다./김애리 기자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에게 전해진 온정을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광주에서 100도를 돌파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사랑의 온도탑’이 목표 금액을 채울 수 있을지 미지수였지만, 기부나 나눔이 활발해지면서 목표를 채울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4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전달된 기부금만으로도 목표액 42억1천만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1일부터 시작한 모금이 한 달만에 목표액을 돌파한 것으로 예년보다 매우 빠른 추세이다. 아직까지 집계되지 않은 건수가 900여건에 달하는 만큼 광주지역 수은주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 목표 모금액은 지난해와 동일하나, 예년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다.

실제 광주 2020캠페인 목표 모금액은 53억4천900만원에 달한다. 같은 목표 모금액이었던 2019캠페인 당시 7억8천900만원 부족한 45억6천만원이 모금돼 사랑의 온도탑이 85.2도로 종료된 바 있다.

한편, 전남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도 4일 80.2도(모금액 71억6천700만원)에 달성하며 전년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