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항쟁 300일의 기록’展, 14일까지 메이홀 ‘광주·미얀마, 연대는 계속된다’ 최명진 기자

2022년 01월 05일(수) 18:59

메이홀에서 전시 중인 ‘1980 GWANGJU = 2021 MYANMAR: 미얀마 민주항쟁 300일의 기록’전 모습. <메이홀 제공>

미얀마 300일 투쟁을 정리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1980 GWANGJU = 2021 MYANMAR: 미얀마 민주항쟁 300일의 기록’전이 오는 14일까지 메이홀(광주 동구 문화전당로 23번길) 전층에서 개최된다.

5·18기념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광주시민의 미얀마 민주항쟁지지 활동, 문화예술인들의 연대 활동, 성금모금 등 미얀마 광주연대 활동과 부산, 서울, 포항, 제주 등 국내 미얀마 연대활동(사진 300여점), 미얀마 현지 사진(100여점), 연대활동 현장에서 사용된 작품(100여점) 등이 전시된다.

지난달 17일 열린 개막식에는 미얀마 민주통합정부 한국대표부 특별대사 얀나잉 툰과 묘헤인 노무공보관, 찬빅재 대표부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광주연대는 이 자리에서 미얀마국민통합정부에 성금을 전달했다.

개막 공연에는 주홍 작가와 이당금 푸른연극마을 대표가 1980년 광주의 실종자 소녀의 영혼과 2021년 미얀마 태권녀의 영혼이 만나는 ‘Everything will be OK’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군부의 총 앞에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에 광주시민들이 보내는 강력한 연대의 메시지다.

그동안 미얀마 민주주의를 응원하며 적극적인 지지활동을 펼쳐온 5·18기념재단과 미얀마 광주연대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알리고 지지하는 전시와 다양한 행사를 계속해 갈 계획이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