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좋다’…광주도시公, 개막 ‘축포’ ‘2021-20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강경민 12골 수훈 ‘MVP’ 인천시청戰 25대23 승리 박희중 기자

2022년 01월 06일(목) 19:56

6일 열린 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인천시청과 광주도시공사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광주도시공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시즌 개막전에서 축포를 쏘아 올렸다.

광주도시공사는 6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인천시청과의 경기에서 25-23(12-11, 13-12)으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잡은 광주도시공사는 ‘국가대표 자매’인 김온아와 김선화가 버틴 인천시청을 접전 끝에 따돌리고 값진 첫 승을 신고했다.

수훈갑은 ‘에이스’ 강경민이었다.

강경민은 혼자 12골·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이날 경기 MVP에 선정됐다.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광주도시공사에서 데뷔전을 치른 송혜수도 빼어난 몸놀림과 승부근성을 선보이며 4골·4어시스트를 기록, 합격점을 받았다.

인천시청과의 경기는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었다.

광주도시공사는 후반에 4골 차까지 앞섰으나 27분께 23-23까지 추격당하며 위기에 몰렸다.

팀을 역전패 위기에서 구한 것은 김지혜의 ‘한 방’이었다.

경기 종료 40초 정도를 남기고 김지혜가 골문을 등지고 넘어지며 던진 백슛이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갈랐다.

반격에 나선 인천시청이 실책으로 내준 공격권을 잡은 광주도시공사는 종료 3초 전 강경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2골 차 승리를 따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