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백화점·마트, 설선물 본판매 돌입 롯데百 광주점 7일부터…프리미엄 상품 강화 광주 신세계 14일·광주지역 이마트 20일부터 양시원 기자

2022년 01월 06일(목) 20:15

광주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이 상향됨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설 선물 판매에 돌입한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광주점 설 선물 코너를 방문한 고객이 상품을 둘러보는 모습.<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민족 대명절 설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본격적인 설 선물 판매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7일부터 ‘2022년 설 선물 본 판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설 명절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 가족이 함께 만나 시간을 보내는 대신 비대면으로 선물을 보내는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설 선물 물량을 지난해 대비 20% 이상 늘렸으며 프리미엄 상품군을 강화했다.

또한 지난 4일 ‘청탁금지법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로 이번 설 명절부터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10-20만원대 선물세트 등을 한층 더 보강했다.

프리미엄 대표상품으로는 ‘롯데 L-No.9 프레스티지 세트(8.4kg)’가 준비돼 있다. 1++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No.9 명품 한우의 최고급 부위인 꽃등심·채끝·살치·안창·제비추리 등 10가지 부위로만 구성됐다.

마리당 최소 300g 이상으로 구성된 ‘명품 법성포 굴비 세트 진 1호(3.5kg 이상)’ 역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10-20만원대 선물세트도 지난해보다 품목을 보강해 선보인다.

‘함평천지한우 알뜰 3호 세트(1.2kg)’를 비롯해 ‘활전복세트 1호(1kg 이상 / 9마리)’, ‘롯데 상주곶감 프리미엄 1호(32개)’ 등이 준비돼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10-20만원대 선물세트를 신규 개발해 추가할 예정이다.

호남 지역에서 엄선한 기준으로 생산한 지역 대표 상품도 판매된다. 지난해 설에 지역 대표 상품 매출이 20% 이상 증가함에 따라 지역 상품 물량 역시 30% 이상 확대했다.

대표적으로 ‘흑산도 홍어세트(7kg 이상, 시세 기준)’와 ‘함평천지한우 정성 3호세트(한우1+등급 / 등심 0.8kg/ 채끝·불고기 각 0.4kg)’, ‘정남진 백화고 2호(백화고 500g)’ 등이 있다.

전년 설 세트 상품군 중 매출이 50% 이상 증가하며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던 ‘와인’ 역시 물량을 30% 이상 강화해 준비했다. 귀성·귀향보다 집에서 설을 보내며 소규모로 근사하게 명절을 보내는 고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Y 미국 피노 누아 럭셔리 1호’ 및 ‘AY 보르도 인기 와인 세트’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유명 와인이 판매된다.

한복양 롯데백화점 광주점 식품팀장은 “올해 설도 가족의 건강을 위해 비대면으로 명절을 보내는 문화가 대세가 될 것” 이라며 “가족·친지들을 위해 정성과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준비한 만큼 보내는 분이나 받는 분 모두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신세계 백화점은 오는 14일, 광주지역 이마트는 20일부터 명절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