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해의 행복 트렌드 / 김영식
2022년 01월 09일(일) 18:58
김영식 남부대교수·웃음명상전문가
지난 2년여에 걸친 코로나19 상황은 산업 트렌드 변화의 속도를 가속화했고,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불러왔다. 지금도 이 변화에 얼마나 발 빠르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호랑이가 될지, 고양이가 될지 갈림길에 서 있다고 하겠다. 그만큼 변화와 혁신이 절실하다는 얘기다. 세상의 파도를 누가 먼저 잘 타느냐에 의해 행복한 삶도 선도할 수 있다. 산업의 트렌드를 통해 2022년 자신의 행복한 삶을 설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22년 한국 트렌드의 중심 키워드는 ‘TIGER OR CAT’ (타이거 오어 캣)이다. 먼저 간단히 키워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T) 나노 사회 (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

(I) 머니 러시 (Incoming! Money Rush)

(G) 득템력 (Gotcha Power)

(E) 러스틱 라이프 (Escaping the Concrete Jungle - ‘Rustic Life’)

(R) 헬시 플레저 (Revelers in Health - ‘Healthy Pleasure’)

(O) 엑스틴 이즈 백 (Opening the X-Files on the ‘X-teen’ Generation)

(R) 바른생활 루틴이 (Routinize Yourself)

(C) 실재감 테크 (Connecting Together through Extended Presence)

(A) 라이크 커머스 (Actualizing Consumer Power - ‘Like Commerce’)

(T) 내러티브 자본 (Tell Me Your Narrative)

위의 키워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정리를 해보면 공동체가 모래알처럼 개인으로 흩어지고, 개인은 더 미세한 단위로 쪼개진다. 노동 또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여 시간, 장소, 보수 등이 불특정 해진다. 수입구조를 다각화, 극대화하려는 노력으로 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서 투잡, N잡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강해진다. 또한 소비의 ‘희소성’을 찾아 돈을 지불하고 만족을 얻을 것이다.

러스틱 라이프 스타일의 유행으로 도시에 살면서도 시골 생활의 여유를 누리려는 라이프 스타일이 늘어날 것이며, 또한 즐거운 건강관리에 관심이 집중되어 힘들게 운동하는 것보다는 즐겁게 운동하며 건강관리를 할 것이다. 소비의 양적 규모나 질적 파급력으로 볼 때 소비 시장에서 주요 세대는 1965-1979년생 X세대의 등장으로 그중에서도 핵심은 1970년대생 ‘엑스틴(X-teen)’ 세대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근로시간 축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스스로 바른생활을 추구하며 루틴을 통해 자기 관리에 철저한 신인류인 ‘바른생활 루틴’이 등장한다. 생활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키는 기술인 가상·원격과 현실의 경계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새로운 경험이 소비를 하게 만든다.

SNS의 ‘좋아요’에서 출발한 ‘라이크 커머스’의 등장으로 쇼핑몰에 가지 않고 팔로우(follow)하는 인플루언서나 크리에이터를 통해 직접 물건을 사는 소비형태가 등장하며, 자신만의 이야기(narrative)를 가진 사람이 성공한다. 당장은 매출이 보잘것없는 회사의 주식도 그 회사만의 이야기(서사)를 갖는 순간 값이 오를 수 있다. 2022년은 4차 산업혁명의 완성단계에 가까이 와있다. 빙산의 꼭대기를 보지 말고 물속에 잠재한 70%의 빙산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에게 보여지는 이면에서 작용하는 어떤 힘에 의해 우리 삶이 바꾸어지고 있다. 자신의 삶 속에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행복한 삶을 추구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철저한 물음을 물어야 한다. 끝나지 않은 보이지 않는 전쟁에서 마지막 생존자가 승리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맨 나중에 웃는 자가 승리자라는 것을 새해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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