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총장 선거권 확대·보장하라” 노동조합 4단체 협의회, 이사회·대자협에 촉구 안재영 기자

2022년 01월 09일(일) 19:53

조선대학교 노동조합 4단체 협의회가 대학 총장 선거 관련, 이사회와 대학자치운영협의회(이하 대자협)에 구성원 모두의 선거권 보장을 촉구했다.

조선대학교 교수노동조합, 조선대학교 교육중심교원노동조합 등 노조 4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는 최근 “조선대학교 법인이사회와 대자협이 차기 총장선출규정을 제정하면서 기존 4단체(교수평의회, 직원노동조합, 총학생회, 총동창회)에 속하지 않은 구성원 단체들의 참여를 배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자협이 비대자협 단체의 총장선출규정 제정 논의 참여 보장 및 선거권 배분 요구를 철저히 외면하는 것은 대학의 민주성을 스스로 약화시키고 대자협 정신을 훼손하는 자기부정이다”고 언급했다.

협의회는 “총장 직선제 및 선거권은 6월 민주항쟁과 1·8 학원민주화운동의 성과물로 특정 단위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구성원이 지키고 향유해야 할 대학민주주의의 기본권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들은 “이사회의 반총장직선제 주장은 학내 권위주의체제의 붕괴와 함께 사라진 반동의 유령을 부르는 행위일 뿐이다”며 총장선거권 확대 및 완전한 직선제 실시를 요구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