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소매·유통업 1분기 체감경기 ‘호전’ 광주상의, RBSI 전분기比 25p↑ 기수희 기자 |
| 2022년 01월 10일(월) 19:33 |
광주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은 1분기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역 58개 소매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4분기(76)보다 25포인트(p) 상승한 101로 기준치(100)를 상회하며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항목별로는 매출·수익전망(76→101)은 거리두기의 단계적 완화 기대와 신학기·명절시즌 등의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으로 전분기보다 전망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용전망(86→103)은 구조조정, 광고비 절감 등 관리비용 축소 계획에 따라 전분기보다 17포인트 상승하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고용전망(91→93)은 근무시간 축소·인원 감축, 퇴직자 미충원에 따른 자연감소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50→125)은 소비심리 회복, 보복소비에 힘입어 고가제품·골프용품 수요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대형마트(63→100)는 리뉴얼 완료 매장 신규매출과 대규모 할인 행사에 따른 판매 증가 기대로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편의점(86→90)과 슈퍼마켓(95→95)은 감염병 확산에 따른 내수 위축과 중대형 슈퍼마켓 증가에 따른 업계 간 경쟁 심화로 감소하거나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유통산업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지역 소매·유통업체의 대응방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간 연계강화(25.9%)’ 답변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없음(22.4%)’, ‘온라인 사업 강화(17.2%)’, ‘점포 배송 경쟁력 강화(17.2%)’ 등 순이다.
또 감염병 장기화로 당면한 가장 큰 현안 및 애로사항으로는 ‘소비심리 위축(46.6%)’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졸업, 신학기 효과와 명절 시즌이 겹치면서 경기 호조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안전한 소비 활동을 위한 감염병 확산 차단 노력과 모처럼 훈풍이 부는 유통산업 분야의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노력과 규제의 적극적인 완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수희 기자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