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1월 11일(화) 08:55

오늘의 금값시세(1월 11일자) /이미지출처=한국금거래소

11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시각 기준) 순금 1돈(24k, 3.75g)의 금값시세는 전날보다 소폭 상승해 살때 30만100원, 팔때 28만3000원이다.

순금 1돈은 하루(한국금거래소 고시, 10일 오전 10시 22분 기준) 전에 비해 살때 0.33%, 팔때는 0.17% 가량 올랐다.

10일(미국 현지시간) 미국의 10년 만기 재무부 수익률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스팟 금은 1148년 GMT 기준으로 온스당 1,800.76달러로 0.3% 상승해 12월 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금요일보다 소폭 회복됐다. 미국의 금 선물은 0.2% 오른 1,800.3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날 금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근원 CPI(소비자물가지수)는 12월 연 5.4%로 전달의 4.9%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준의 예상보다 이른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할 수 있다.

금은 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책(헷지 수단)으로 여겨지지만, 금리가 상승하면 금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이 상승해 금가격을 하락시킬 수 있다.

삭소뱅크 분석가인 올레 한센은 "금값은 미국채 수익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18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어 시장이 인플레이션 환경과 지정학적 긴장 등 다른 요인들을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주식의 약세는 귀금속 시장에도 어느정도 지지를 더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채 수익률은 미국 CPI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함께 이번 주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18k와 14k(팔때)는 전날보다 소폭 오른 각 20만3800원과 15만7100원을 나타내고 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은도 소폭 올라 살때 3,690원, 팔때 3,120원을 기록했다.

반면, 백금은 살때 16만원, 팔때 13만7000원으로 전날보다 1~2천원 하락했다.

다른 금 거래소인 한국표준금거래소에서는 순금 1돈은 살때와 팔때 각 29만6800원, 28만4000원에 매매되고 있다.

금시세닷컴에선 이 시각 순금 1돈은 살때와 팔때 각 29만4000원, 28만5500원에 거래가능하다.

일일 금시세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표준금거래소, 금시세닷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