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광주·전남 제조업 생산 ‘호조세’ 전년동월比 13.1%·16.1% 증가…수출도↑ 광주 취업자 수 감소·전남 소매판매는 보합 기수희 기자

2022년 01월 11일(화) 20:07

지난해 11월 광주·전남지역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나란히 증가하고 소매판매도 증가 또는 보합세를 기록, 경제 전반에서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같은 기간 광주지역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광주는 전자부품,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3.1% 증가했고 전남은 화학제품, 석유정제 등을 위주로 16.1% 늘었다.

대형소매점 판매도 광주 5.9% 증가했고 전남은 보합세를 보였다.

광주는 백화점 판매(10월 18.1%→11월 17.9%)가 증가세를 지속한 반면 대형마트(-3.4%→-11.6%)는 감소폭이 확대됐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광주는 전년 동월 대비 31.7% 감소, 전남은 6.2% 증가로 조사됐다.

수출도 양 지역 모두 늘었다. 11월 광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9%, 전남은 67.4% 각각 증가했다.

아파트 매매 가격의 경우 광주지역은 전월 대비 0.9%, 전남은 0.3% 상승했으며 전세가격도 광주 0.6%, 전남 0.2% 올랐다.

건축착공면적은 광주 23.9% 증가, 전남은 2.4% 감소로 나타났으며 미분양아파트는 광주 29호, 전남 1천954호로 각각 전월(33호, 2천74호) 대비 줄었다.

광주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천100명 감소했고 전남은 2만3천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광주는 2.5%로 전년 동월 대비 1.8%포인트, 전남은 1.1%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12월중 광주·전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01.3으로 전월(102.9) 대비 1.6포인트 하락했고 소비자물가는 광주 3.7%, 전남 4.2% 껑충 뛰었다.

광주 소비자물가는 교통(10.7%), 식료품·비주류음료(5.3%), 음식·숙박(5.0%)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전남 역시 교통(12.0%), 식료품·비주류음료(5.5%), 주택·수도·전기·연료(5.1%)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