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公, 13일 ‘강호’ 부산시설공단과 안방 개막전 5년 만에 홈경기…남다른 투혼으로 필승 의지 다져 15, 28, 30일 홈경기, 매경기 최선 “PO 목표 이룰 것” 박희중 기자

2022년 01월 12일(수) 19:41

광주도시공사 강경민이 지난 6일 열린 2021-20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인천시청과의 개막전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강슛을 던지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선수단(이하 광주도시공사)이 13일 오후 7시 서구 빛고을체육관에서 ‘디펜딩 챔피언’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 2021-20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홈 개막전을 펼친다.

광주에서의 홈경기는 2017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인천시청과의 개막전에서 승리의 축포를 쏘아올린 광주도시공사는 이어진 SK슈가글라이더즈와 경기에서 뒷심 부족으로 패하며 1승1패를 기록중이다.

5년 만에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광주도시공사 선수들의 의욕이나 자신감은 충만하다.

광주도시공사는 강경민, 원선필, 김지혜, 송혜수 등을 주축으로 한 막강화력과 수문장 손민지, 박조은의 철벽 방어가 건재한 만큼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잠재적인 우승 후보로 꼽힌 양강의 대결인 만큼 한 치 물러섬도 없이 최선을 다해 목표인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발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2019년 5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경기장에서 홈팬들과 만나는 오세일 감독의 각오도 남다르다.

“시즌 매경기 최선을 다해 싸우되, 홈경기만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것이다.

그는 “선수들이 당연히 홈에서 이기고 싶어한다.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르고 현재 페이스도 좋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여자부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가비나, 리에라)를 기용한 부산시설공단은 컬러풀대구와 서울시청을 연파하며 2연승으로 삼척시청과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번 광주 홈경기는 13일을 시작으로 15일 서울시청, 28일 컬러풀대구, 30일 인천시청의 일정으로 치러진다.

김광아 광주시체육회장 직무대행은 “임인년 희망을 여는 1월, 홈에서 4경기가 열리는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광주시민들에게 ‘겨울 스포츠’ 핸드볼의 감동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 관람객 수용인원(1천477명)의 절반인 723명만 입장할 수 있다. 경기는 무료 관람이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