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정치권, ‘구조물 붕괴’ 책임 규명 촉구 이재명·국힘 대변인 “실종자 무사귀환 기원” 김진수 기자 |
| 2022년 01월 12일(수) 20:24 |
광주 서구 화정 현대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 여야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엄중한 책임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사고 당일인 11일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사고로 작업자 6명이 실종된 것과 관련, “실종된 분들이 무사하기만을 바라며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국민과 함께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정부와 시공사는 이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겠다“면서 ”수색과 구조과정에서 또 다른 희생이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규환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이번 사고 현장의 시공사 역시 7개월 전 사고와 같은 HDC다. 지난해 사고 당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대책 수립을 약속한 바 있지만, 이번 사고로 그 약속이 무색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센 바람으로 타워크레인 작업이 중단될 정도로 강풍이 불고 있었고, 체결된 콘크리트가 충분히 마르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원인 분석에도 진상규명에도 한 점 흐트러짐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변인은 “무엇보다 연락이 끊긴 노동자 6명이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사고수습에 힘을 모을 것이며,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공약을 더욱 다듬고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도 이날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여섯 분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염원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SNS에 “오늘 안전진단 이후 수색이 재개될 수 있다고 한다”며 “저도 우리 국민들과 한마음으로 여섯 분 모두 무사하기를 기원하며 제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분들의 안전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챙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번 사고 아파트의 시공사가 작년 학동 참사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이라며 “실종자분들부터 찾은 다음,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한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