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황태자’ 김주형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우승 연합뉴스

2022년 01월 16일(일) 19:46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에서 연장 승부끝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 /AFP=연합뉴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4관왕에 오른 김주형(20)이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김주형은 16일 싱가포르 타나 메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라타논 완나스리찬(태국)과 연장전 끝에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9년 11월 파나소닉 오픈에서 아시안투어 첫 승을 기록한 김주형은 26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평균타수상, 톱10 피니시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김주형은 새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전날 3라운드까지 선두 완나스리찬에 2타 뒤진 단독 2위였던 김주형은 이날 6번 홀까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7-9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김주형은 이후 11번 홀(파4)과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까지 올랐지만,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완나스리찬(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과 연장에 돌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