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지사, 연초 민생 행보 속도낸다 동·서부 넘나들며 코로나 대응·기업 방문 주력 김재정 기자

2022년 01월 16일(일) 20:17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14일 오후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분화구정원 조성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새해 들어 ‘민생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일 동부권과 서부권을 넘나들며 코로나 대응 현장과 사회복지시설, 기업 방문을 이어가는 등 도민 안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이후 공식 행사를 대폭 줄이는 대신, 인원을 최소화해 현장 방문 일정을 소화하며 민생을 챙기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김 지사는 휴일인 16일 오후 코로나19 폭증세가 계속되고 있는 목포지역 방역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목포시 상황실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한 도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코로나 대응 현장 점검은 지난 14일(목포), 12일(나주), 10일(무안)에도 이뤄졌다.

앞서 지난 14일 김 지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사 현장에서 박람회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박람회 행사장 조성 현황, 박람회 종합 운영계획, 수익사업 및 홍보계획 등 2022년 주요 사항을 논의하고 오천동 저류지 공원에 조성하는 한반도 분화구정원 현장 등 준비상황 등을 살폈다.

같은 날 오전엔 광양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중 농산업 트렌드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40여명의 청년농업인을 격려하기도 했다.

기업 현장 방문도 계속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나주 케이비엠㈜, 11일 광양 이차전지 생산현장을 찾아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17일엔 영암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칸플렌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달 초 장흥 조류인플루엔자 방역현장 점검(4일), 곡성·구례 사회복지시설 방문(5일), 전남 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6일, 신안)에 참석하는 등 현장 방문을 하루도 빼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김 지사가 새해 들어 현장 방문 일정에 집중하는 것은 그동안 강조해온 ‘현장 행정’의 연장선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게다가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등의 영향으로 활동 폭이 제한적인 만큼 현장 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도민과의 접촉면을 넓히기 위한 포석도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