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이인성 작가 ‘아이엠 그라운드’展

3월20일까지 하정웅미술관
‘삶 속 심리적 풍경’…우리시대, ‘나’를 말하다
치열한 일상 속에서 찾아낸 은유적 형상
각인된 이미지, 자신만의 캐릭터로 해석
평면회화, 대형 설치, 드로잉 등 작품화

최명진 기자
2022년 01월 17일(월) 19:49
작품 ‘지지않는 달-섬’ 앞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인성 작가.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개인과 주변에 대한 심리적 풍경을 통해 관객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오는 3월20일까지 2021청년작가초대전 ‘이인성_아이엠 그라운드’전을 하정웅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 타이틀인 ‘아이엠 그라운드’는 자신을 소개하는 놀이 이름에 착안해 지어졌다. 작가의 세계관, 방향성과 더불어 전반적인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 구성은 대형설치 작품 ‘그라운드 Ground’를 시작으로 경기 소재의 회화 작품, 회화의 기초가 된 드로잉들, 과거 그의 삶을 대변하는 은유적 대표 회화들로 이뤄진다.
대형 설치 작품 ‘그라운드 2021’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작가는 평범한 일상이나 풍경을 그대로 묘사하기보다는 현실세계의 부조리, 현대인의 삶, 실존적 인간 등에 대한 내러티브적 관계를 그려왔다. 주변의 일상적인 일들을 관찰하고 사유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은유적 회화세계를 펼친다.

아울러 작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청년으로서 스스로 의심하고 확인하고 무언가를 찾아가고 있다. 이러한 한 인간 삶의 여정은 그의 작품 속 소재가 된다.

명확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그러한 과정의 작업들을 통해 우리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그의 회화가 ‘삶 속 심리적 풍경’이라 불리우는 것처럼 관객은 그가 던지는 신호를 인지하고 동화된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개인과 주변에 대한 심리적 풍경을 회화적 장치로 풀어낸다.

현대인의 치열한 삶과 감정, 다양한 가치관, 가상의 공존 등 작가의 알레고리적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다. 현실적인 삶과 예술, 그 사이에서 확장될 공존, 나아가 무한히 펼쳐질 예술적 성과가 기대된다.

이인성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대학원 석사를 졸업했으며, 조선대 대학원에서 미술학과 박사를 수료했다. 2010년 우리미술관 양산동 창작스튜디오를 거쳐 이듬해 북경창작센터 입주 작가로 일찍이 폭넓은 활동을 시작했다.

광주, 서울, 순천, 무안, 북경 등에서 15차례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2016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 2019 광주미술상 수상, 2020 조선대 올해의 작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개인의 경험과 서사를 다루는 심리적 풍경의 회화를 통해 자신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전개, 확장시키며 미술계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혼자 하는 테니스’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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