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壬寅年 새해설계]김철우 보성군수 “리부트 3·3·3 핵심 비전으로 지역 발전 견인” 3대 SOC 프로젝트·5대 뉴딜사업 ‘속도’ 보성녹차·벌교 꼬막·보성키위 육성 박차 보성=임병언 기자

2022년 01월 17일(월) 20:16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목표를 넘어 더 풍요로운 삶, 더 활력 있는 지역 경제, 더 강한 보성군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2022년은 민선 7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이기도 하지만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회복하고 대전환을 이뤄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보성군 일상회복 추진단의 인력·기능을 보강하고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 시책들을 마련해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방역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보성군은 올해 핵심 비전 ‘리부트 3·3·3’을 역동적으로 시행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발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군수는 “리부트 보성 3·3·3은 말 그대로 재시동을 걸겠다는 뜻”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모든 분야에 재시동을 걸어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3’은 지난해 보성군 비전으로 제시했던 사회기반·생활인프라·해양레저 SOC 프로젝트, 5대 뉴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으로 1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보성·벌교 복합커뮤니티센터, 보성읍 도시재생뉴딜 사업,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사업, 율포해양레저거점 사업 등이 주요 사업이다.

5대 뉴딜은 ▲스마트 ▲복지 ▲농림축산 ▲청년·인구 ▲관광 분야로 나눠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 축산 악취 취약시설 개선 사업, 보성차밭 레저단지 조성, 벌교 이야기 숲 문화공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두 번째 ‘3’은 세계를 향한 3대 도전이다. 보성세계차엑스포 국제행사 규모 개최, 세계습지의 날 행사 성공 개최, 득량 오봉산 구들장 채취 현장 세계문화유산 등재다.

올해 10회 째를 맞이하는 보성세계차엑스포는 ‘축제형 엑스포’로 개최해 보성차의 위상을 확실히 하고 세계 차인이 하나 되는 통합 엑스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오는 4월 세계습지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보성 해양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득량 오봉산 구들장 채취 현장도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도전한다.

세 번째 ‘3’은 보성의 3대 특산품인 보성녹차, 벌교 꼬막, 보성키위를 주력 상품으로 적극 육성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캐릭터 대상을 수상한 보성 특산품 캐릭터 BS삼총사는 녹차몬, 꼬막몬, 키위몬으로 구성돼 전국에 보성 특산품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했다. 보성차는 2022년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으로 선정돼 1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벌교꼬막을 키워내는 귀중한 갯벌자원을 지키기 위해 2천500억원 규모의 국가 갯벌 정원사업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2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여자만 갯벌 복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보성군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제1회 보성 키위 축제’를 개최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엔 보성키위를 지리적표시로 등재하고 고품질 키위 생산을 위한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보성키위 대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철우 군수는 “민선 7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면서 지속 가능한 보성 발전을 위해 실현 가능성과 현실성을 면밀히 검토해 핵심 시책을 설정했다”며 “보성군은 올해에도 더 큰 꿈을 꾸고 더 큰 희망을 품어 아름다운 결실을 맺겠다”고 강조했다.

/보성=임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