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올해 지방도 정비 2천351억 투입 사상 최대 규모…사통팔달 도로망 구축 박차 김재정 기자

2022년 01월 18일(화) 22:03

전남도가 지난해 국가계획에 역대 최대인 12조8천억원의 SOC 사업비를 반영한 가운데 지방도로와의 체계적 연계를 통한 사통팔달 도로망을 구축, 지역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지방도 사업에 최대 예산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올해 총 2천351억원을 들여 지방도 등 61곳 249㎞ 구간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보다 무려 146% 증액된 액수다.

그동안 자체 예산 부족으로 계획·추진 중인 지방도, 국가지원지방도 등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으나 올해 통 큰 예산 확보로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비가 보조되는 도계-장성 등 국가지원지방도 6곳은 500억원을 들여 42㎞를 공사 중이다.

설계 중인 나주 금천-화순 도암, 장성 동화-서삼 간 2곳 18㎞와 광주 하남-장성 삼계 간 광역도로 7.4㎞는 조속히 공사가 시작되도록 중앙부처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또한 전액 도비로 추진하는 지방도 정비사업에는 총 52곳에 1천800억원을 투입한다.

이 중 영산강 강변도로 등 38곳은 공사 중으로 정비가 시급한 군남-영광 등 5곳은 지난해 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신규 착수하며 거제-안치 등 9곳은 올해 준공한다. 지방도 정비사업의 가시적 성과 체감이 기대된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