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인가구 주거·경제활동 지원 활발 대상별 정책수요 반영…올해 5개 분야 22개 사업 마련 이종행 기자

2022년 01월 18일(화) 22:03

광주시는 해마다 느는 1인 가구의 안정적인 삶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거 지원과 경제 활동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1인 가구 수는 전체 인구의 32.4%인 19만3천948가구로, 20년 전인 2000년 14.7%(6만207가구)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1인 가구 비율 31.7%보다 0.7%p 높은 수치다. 시는 지난 2019년 10월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한 뒤 이듬해 1인 가구 기본 계획을 수립하는 등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시는 올해 1인가구 지원 대상별 정책 수요를 반영해 경제활동 지원(5개 사업), 주거지원 및 안전 확보(8개 사업), 사회적 관계망 강화(6개 사업), 건강증진 지원(2개 사업), 시민 인식 개선(1개 사업) 등 5개 분야에서 총 22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을 보면 ▲1인가구의 정책 수요가 가장 높은 주거지원을 위해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53억원), ‘1인가구 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195억원) ▲여성 1인가구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 범죄예방 취약가구 지원’(8천만원), ‘1인가구 여성안전 지킴’(1200만원) ▲1인가구의 고립 방지 및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문화체험프로그램운영, 동아리활동지원, 행복밥상 등이 있다.

최선영 시 여성가족과장은 “지금까지 가족이라고 하면 보통 4인 가족을 떠올려왔고 정부 정책도 4인 가족을 전제로 했지만 이제는 시대 변화에 따라 1인가구도 소외됨이 없도록 꼼꼼한 살펴야 한다”며 “앞으로 1인가구에 더욱 관심을 갖고 정책 발굴과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이종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