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페퍼스, 17연패 사슬 끊고 ‘홈 첫승’ 첫승 상대 IBK, 다시 울린 승전고 박희중 기자 |
| 2022년 01월 19일(수) 2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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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페퍼스는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3-0(25-18 25-22 25-21)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1월19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창단 첫승을 거둔 AI페퍼스는 이후 18경기 만에 ‘꿈같은 2승’을 기록했다.
최하위 AI페퍼스는 이번 시즌 승점 8(2승 22패)중 7점을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쌓았다.
상대 전적 2승 2패, 4번의 맞대결에서 AI페퍼스는 7점, IBK기업은행은 5점을 챙겼다.
이날 AI페퍼스는 주포 엘리자벳의 23득점 맹활약과 박경현(11득점), 이한비(8득점), 최가은(7득점), 하혜진(4득점)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1세트 14-15로 팽팽하던 승부는 엘리자벳의 연속 후위 공격으로 AI페퍼스로 기울었다.
AI페퍼스는 곧바로 박경현의 공격, 최가은의 블로킹, 상대 범실을 묶어 19-15로 앞서나갔다.
상승세를 탄 AI페퍼스는 엘리자벳의 마지막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25-18로 마무리했다.
AI페퍼스는 2세트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21-21, 팽팽하던 승부는 엘리자벳의 블로킹 한방으로 AI페퍼스가 분위기를 가져오며 25-22로 따냈다.
흔들린 IBK기업은행은 3세트 범실을 남발했고, 기회를 잡은 AI페퍼스는 21-21에서 엘리자벳의 서브 에이스와 이한비의 마무리 공격 성공으로 25-21, 4점차 앞서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홈 첫승이 확정되자 코트로 달려간 AI페퍼스 선수들은 축포 삼아 물세례를 뿌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범실을 많이 줄이고, 편안하게 경기한 것이 잘 통한 것 같다”며 “아직 한 걸음씩 내 딛는 과정이라고 본다. 오늘 승리로 자신감을 극대화하고 부상을 극소화하며, 승부 근성을 극대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주 시민과 팬들이 22패를 할 때까지 관대하게 기다려 줬다. 오늘도 ‘1승이라도 좋다. 연패해도 좋다. 신나게 해달라’는 팬들의 팻말을 봤다. 애정을 가지고 지켜 봐줘서 감사하다”며 “좀 더 매진하고 연마해 목표인 5승에 도달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