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로컬푸드 출하농가 토양개량제 무상 지원 45개 농·축협 5억3천600만원 상당 공급 변은진 기자

2022년 01월 19일(수) 22:28

농협전남지역본부가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는 관내 45개 농축협의 로컬푸드 출하 농가에 토양개량제(바이오차) 5억3천600만원 상당을 무상 지원한다.

토양개량제 지원 사업은 농업 부문 탄소중립 기여와 로컬푸드 고품질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것이다.

지원 금액은 출하 농가 수에 따라 500만원에서 2천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대상 농가는 로컬푸드 출하회 등록 농가이며 청년농·고령농·여성농·귀농·유기재배농가 등은 우선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시기는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다.

이와 별도로 농협전남지역본부와 전남도는 관내 시·군과 지자체 협력 사업을 통해 희망 농가의 신청을 받아 토양개량제 지원 사업을 추가 진행한다.

토양개량제는 순수한 목재 바이오매스를 산소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식물체의 40-50% 만 탄화시킨 자재다. 유기농업에 사용 가능한 pH 6.0-7.0의 농자재로 분류된다.

정식 전 퇴비, 유기물 등과 같이 혼합·살포 후 로타리 작업한다. 적정 사용량은 농경지 10a(300평)당 토양 깊이 10㎝에 10포(100㎏)다. 토양 입단화 향상, 보비력·보수력 증가, 유용 미생물 증가, 토양 내 중금속·농약잔여물 흡착 등 탄소중립에 효과적이다.

박서홍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탄소중립 농업을 실천하고 로컬푸드 출하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토양개량제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업인 소득 증대와 농업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