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 DHMC ‘부유식 해상풍력’ 주관기관 선정 220억 투입 ㎿급 탈착형 계류시스템 개발 영암=이봉영 기자 |
| 2022년 01월 19일(수) 22:28 |
영암 대불산단 내에 있는 ㈜DHMC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 ‘㎿급 부유식 해상풍력 탈착형 계류 시스템 개발 사업’ 주관사로 선정됐다.
㈜DHMC 컨소시엄은 ㈜콤스, ㈜울산랩, ㈜포어시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인하대학교, 국립목포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총사업비 220억원을 들여 2025년 10월 31일까지 48개월 동안 사업을 진행한다.
㈜DHMC는 미래 신성장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갑판기계사업부를 신설해 R&D 기술·설계, 연구인력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확대했으며 국책사업에 맞춰 해상풍력 시스템 과제를 수행 중이다.
부유식 해상풍력 국책과제 주관사 선정은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8㎿급 이상의 부유식 해상풍력 터빈에 적용 가능한 1천t급 극한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탈부착 가능 다점 계류 시스템을 개발하는 실증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 대상인 탈착형 계류 시스템은 부유체인 해상구조물 전체 시스템의 운동 안정성과 위치 유지, 작업 성능 확보를 위한 필수 핵심 설비다. 이번 사업에서 탈부착 장치의 기구학적 설계를 통해 혁신적인 계류 시스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더욱 강력해지는 태풍의 파괴력으로부터 해상 구조물 손실·붕괴 등을 고려해 피항 가능한 계류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를 위해 ㎿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계류장치를 탈착하고 특수 예인선으로 이송 후 부두에서 안전하게 수리할 경우 80% 이상의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체인 사이에 링크를 삽입하는 기존 방식은 해체·연결 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파손·사고 위험이 컸다. 이번에 개발되는 계류 시스템은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해 안전하고 효율성이 높아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DHMC는 비상견인시스템(ETS)의 실 규모 시험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국책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술 수입 비용 절감과 21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프로젝트는 오는 4월 30일까지 자료 조사, 개념 설계에 착수해 12월 31일까지 기본설계를 마무리한다. 이후 2023년 상세 설계를 마치고 2024년 제작 설계와 1차 성능평가를 진행한 뒤 2025년 10월 31일까지 2차 성능평가 및 인증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영암=이봉영 기자
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