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택트 설’ 프리미엄 명절선물세트 잘 나가네 광주지역 이마트 사전예약 전년동기比 32% 신장 양시원 기자 |
| 2022년 01월 19일(수) 22:28 |
코로나19로 올해 3년째 ‘언택트 설’을 맞이한 가운데 매년 프리미엄 명절선물세트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설 명절 선물 사전예약 매출을 분석한 결과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3% 신장했다.
판매 구성비도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세트 비중이 3년 전인 2019년(3.9%)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8.0%로 나타나는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선보인 ‘피코크’ 선물세트 라인업을 2019년 추석 시즌 ‘피코크 시그니처’로 새롭게 브랜딩 해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전용 카탈로그도 제작하는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에 공을 들였다.
올해 설 명절은 법 개정으로 명절기간 동안 농·축·수산물의 선물 한도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되며 고가의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 지난해 설보다 상품 수를 4종 더 늘린 30여종의 피코크 시그니처 상품을 준비했고 주요 상품 물량을 최대 2배 가량 늘렸다.
이같은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인기 요인은 지역 소비자들의 선물세트 구매 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이마트측은 분석했다.
과거에 명절 선물세트는 저렴한 가격에 다량을 구매해 친척이나 지인 등 여러 사람들에게 나눠주려는 인식이 강했으나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선물을 전달하는 대상은 줄이고 더 진심을 담아 선물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프리미엄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세민 이마트 광주점장은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대형마트에서 실속있게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 소비자들이 피코크 시그니처 선물세트와 같은 프리미엄급 선물을 비교 구매할 수 있도록 확대할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양시원 기자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