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호남 200만 가구에 ‘손편지’ 설연휴 직후 ‘윤석열차’ 타고 호남 순회 김진수 기자

2022년 01월 19일(수) 22:47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설 연휴를 앞두고 호남 구애의 전략으로 자신의 손편지를 대규모로 우편 발송한다.

19일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선 예비후보로서 전체 유권자의 10%인 약 200만명에게 홍보물을 발송할 수 있는데, 모두 호남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호남의 전체 세대 수가 마침 200만 가구 정도 된다”며 “전국의 다른 지역에는 손편지를 보내지 않고 오직 호남에만 보내 지지를 호소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손편지 인쇄에 앞서 ‘윤석열 폰트’도 따로 제작했다. AI 시스템이 기계 학습할 수 있도록 윤 후보가 수십 페이지의 손글씨를 작성해 입력, 컴퓨터로 편지를 작성하면 실제 손편지와 똑같이 구현하게 된다.

이밖에 연휴 직후 ‘윤석열차’라는 이름으로 무궁화호 열차 4량을 빌려 호남 지역을 운행하면서 시민들과 만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