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1월 광주·전남 2금융권 대출 늘었다 시중은행 규제 강화 영향 기수희 기자 |
| 2022년 01월 20일(목) 19:52 |
지난해 11월 광주·전남지역 신협·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 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대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수요가 제2금융권에 몰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2021년 11월중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예급취급기관의 가계·기업대출이 모두 늘면서 8천332억원이 증가, 전월(5천928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이 각각 3천411억원, 2천587억원 증가해 전월(1천787억원, 1천495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커졌고 상호금융은 1천809억원 증가로 전월(1천959억원) 수준의 증가폭을 유지했다.
이 중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늘면서 3천307억원이 증가, 전월(1천909억원)보다 증가폭이 두 배 이상 확대됐고 기업대출 역시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4천390억원이 증가해 전월(3천667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예금은행은 가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중소기업대출이 확대되면서 4천629억원이 증가, 전월(4천932억원) 수준의 증가폭을 유지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광주·전남지역 총여신은 1조2천961억원으로 전월(1조861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커졌고 여신 잔액도 125조8천117억원으로 전월(124조5천156억원)에 비해 1조3천여억원 늘었다.
수신은 예금은행의 보통예금을 중심으로 요구불예금이 늘어나고 기업자유예금도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총 수신이 1조5천110억원 증가, 전월(1조751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예금은행은 8천873억원으로 전월(3천323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커졌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7천427억원으로 전월(6천237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기수희 기자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