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효성, 그린수소 육성 1조 투자협약 수소산업 전주기 실현 국가 중심지 도약 기대 김재정 기자

2022년 01월 24일(월) 19:57

김영록 전남지사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4일 오전 도청 접견실에서 ‘그린수소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24일 효성과 1조원을 투자하는 ‘그린수소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효성은 ▲‘그린수소 에너지 섬’ 수전해 설비 및 그린수소 전주기 인프라 구축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및 수소 전용 항만에 필요한 액화수소 공급시설 설치 ▲부생수소·그린수소를 활용한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운영 ▲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설비 실증사업 및 액화수소 해상 운송 실증사업 연구개발사업 등을 공동 협력해 추진한다.

효성은 중장기적으로 총 1조원을 투자한다.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20만t을 생산해 주요 산업단지가 집중해 있는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전남지역에 해상풍력발전 조립 공장을 착공할 방침이다.

또한 그린수소 저장·활용을 위해 연간 1만t의 액화수소 플랜트 2개소를 구축하고 액화수소 충전소도 도내 주요 지역 9곳에 설치한다.

효성의 그린수소 사업이 본격화하면 오는 2031년까지 전남도가 구상 중인 11만명의 일자리 창출 계획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효성이 수소산업 장기 비전을 통해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행정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