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4거래일 연속 상승 0.21%↑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1월 25일(화) 07:41

이미지출처=아이클릭아트

-오늘 금값시세 국내 0.21%↑, 뉴욕 0.5%↑

국내 금값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25일(오전 9시 30분 기준) KRX 금시장에서 1g당 금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1% 오른 70,770원에 거래 중이다(3.75g=266,025원)

올해 들어 사흘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3일 1g당 6만9천원대로 장을 연 KRX 금시장은 지난 20일 7만원대를 돌파했다. 1g당 7만원대를 찍은 건 지난해 11월 22일 이후 2달 여 만이다.

전날 거래대금은 약 62억 여원으로 70,710원에 장을 마쳤다.

국제 금시세는 1온스당 1,842.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9.90달러(0.5%) 상승한 온스당 1,841.70달러에 거래됐다. 현물 금은 오후 14:39 EST(1939 GMT)까지 0.4% 상승한 온스당 $1,840.16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고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 따라 뉴욕 금값이 상승했다.

ANZ의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이터를 인용해 "금 시장은 인플레이션 상승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NATO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에 대응해 동유럽에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중개업체 OANDA의 에드 모야 선임 시장 분석가는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금에 긍정적이고, 연준 정책은 결국 조금 더 보수적인 테이퍼링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의 매도세는 우크라이나-러시아의 긴장과 연준(FRB)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훨씬 빠른 속도로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더 악화됐다.

그러나 CMC Markets UK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Michael Hewson은 “시장이 동유럽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연준이 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휘발유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배기 가스에서 유독성 배출물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팔라듐은 연초보다 12% 증가한 온스당 2,115달러로 상승했다.

팔라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제재와 수출 제한을 가할 경우 가장 위험한 금속이다. BMO Capital Markets에 따르면 러시아는 올해 정제 공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물 은은 온스당 1.9% 하락한 $23.78, 백금은 1.1% 하락한 $1,017.81 이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