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노동이사제’ 도입 시 산하 19개 출자·출연기관 중 최초…경영 투명성 기대 양시원 기자

2022년 01월 25일(화) 19:44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광주문진원)이 광주시 산하 19개 출자·출연기관 중 처음으로 ‘노동이사제’를 도입한다.

25일 광주문진원에 따르면 이날 노동이사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후보모집 계획안을 확정하고 선거공고를 통해 노동이사 선출 절차에 착수했으며 오는 2월18일 투표로 전 직원이 노동이사 후보 순위를 결정한다.

입후보 자격은 1년 이상 재직 중인 노동자이며 임기는 3년,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의 경영 참여로 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지난 2017년 ‘광주시 공공기관 노동이사 운영조례(이하 노동이사조례)’가 제정되면서 도입됐다.

당시 규모 100명 이상인 공사와 공단을 대상으로 해 광주도시공사, 광주환경공단, 광주도시철도공사가 1차로 추진한 바 있으며 지난해 6월 노동이사 조례 개정에 따라 규모 50인 이상으로 그 의무 대상이 확대됐다.

이에 광주문진원은 노동이사 도입 검토 및 준비과정을 거쳐 노사협의회, 전 직원 간담회, 정례 교육 등에서 노동이사제 도입 등에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노동이사 선출 정관 및 관련 규정 개정, 노동이사 선출 선거관리규칙 제정 등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법적 제도적 절차를 완료했다.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경영 투명성과 노사 간 신뢰를 높여 상생과 협력 촉진 도모를 위해 노동이사제를 도입하고자 한다”며 “노사 화합으로 책임경영을 함께 주도해 시민과 기업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동이사제 도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