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농기원, 진도 해풍 담은 ‘유자빵’ 개발 유기산·플라보노이드 강화…지난해 특허출원 김재정 기자

2022년 01월 26일(수) 20:37

전남도농업기술원은 26일 “진도군의 관광상품으로 해풍 담은 ‘유자빵’(사진)을 개발, 출시했다”고 밝혔다.

유자는 과육 뿐만 아니라 껍질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비타민 P와 비타민 C, 유기산 등 다양한 기능성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특히 비타민 P로 불리는 나린진, 헤스페리딘 등은 혈관투과성,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독특한 향을 갖고 있어 차, 음료, 향료 등 다양한 가공품으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도농기원은 유자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지난 4년 동안 지역특화작목 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기능성 소재(정유, 천연분말, 올레오레진)와 이를 이용한 향장품, 빵을 비롯한 7종의 가공식품을 개발했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빵은 유자 건조 분말을 이용, 기존 제품에 비해 유기산 1.6배, 플라보노이드를 1.8배 가량 향상시킨 제조 방법으로 지난해 특허출원과 기술이전을 통해 상품으로 출시했다.

유자빵은 진도대명리조트 특산물 매장, 진도타워 특산물 매장, 진도읍 명품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관광상품 다양화와 농가 소득 안정화가 기대된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