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中企 경기전망 2개월 연속 ‘하락세’ 중기중앙회 광주전남본부 ‘2월 경기전망조사’ 양시원 기자 |
| 2022년 01월 27일(목) 20:39 |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 13-19일 광주·전남 중소기업 214곳을 대상으로 ‘2022년 2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0.8로 전월(83.2) 대비 2.4포인트(p)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79.3) 대비로는 1.5p 상승한 수치이며 전국 평균은 77.2이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100 이상이면 업황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음을 나타낸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99.0에서 올해 1월 83.2로 15.8p 감소한 이후 이어 2월 전망도 80.8로 2.4p 감소해 2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중기중앙회 광주전남본부는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50%를 돌파하며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등극했고 설 연휴 이동량 급증을 대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3주 연장함에 따라 산업 전체의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광주는 전월(79.8)과 동일한 79.8로, 전남은 전월(87.8) 대비 5.5p 하락한 82.3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86.5로 전월(85.6) 대비 0.9p 소폭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75.9로 전월(80.9) 대비 5.0p 하락했다.
항목별 전망으로는 내수판매가 82.7에서 79.7로 -3.0p, 수출 100.0에서 85.4로 -14.6p, 경상이익 79.6에서 78.3로 -1.3p, 자금사정 77.7에서 75.5로 -2.2p 전망 모두 전월에 비해 하락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도 96.9에서 97.2로 올라 전월에 비해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전남 중소기업의 주된 경영애로는 내수부진(59.8%)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원자재가격 상승(50.0%), 인건비 상승(47.7%), 업체간 과당경쟁(45.3%)이 뒤를 이었다.
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 능력 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량 비율을 보는 지난해 12월 광주전남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0.0%로 전월(71.4%) 대비 1.4%p 하락했다. 전년 동월(69.8%) 대비로는 0.2%p 상승했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0% 이상을 정상 가동으로 본다.
광주는 68.5%로 전월(71.4%) 대비 2.9%p 하락했으며 전남은 72.2%로 전월 (71.4%) 대비 0.8%p 상승했다./양시원 기자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