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남구청장 김병내 재선 도전에 유력 인사 도전장 김용집 시의장 비전 제시…강창용·박기수·임형진 하마평 오복 기자

2022년 01월 28일(금) 21:45

광주 남구청장 선거는 현역인 김병내 청장의 재선 도전에 맞서는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과 ‘소통 행정’을 강조하는 남구 비전가들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40대 젊은 구청장으로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구청장으로 당선된 김 청장은 ‘광주 대표 경제·문화·행복 도시’ 건설에 중점을 두며 재선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 청장은 백운광장 뉴딜사업 공모 사업과 백운고가 철거, 진월IC 진출입로 개선 등 굵직한 지역 현안과 해묵은 숙원사업을 척척 해나가는 ‘해결사’ 다운 면모도 보여줬다.

이에 맞선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은 광역행정과 의정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 비전 제시 능력을 강조했다. 또 ‘달빛내륙철도 건설 촉구’ 등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는 등 의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장은 2017, 2020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한국지방자치학회 지방의회 우수조례, 제2회 호남을 빛낸 인물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한발 빠른 판단으로 속 시원한 일처리를 해내는 것으로 평판이 높다.

강창용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은 당내 신임도를 바탕으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강 위원은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송영길 당대표 선거 당시 광주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이번 지방선거를 겨냥해 교육·복지 등 분야별 전문가를 만나 공약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표심을 얻고 있다.

임형진 전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경제전문가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소기업·소상공인을 살릴 수 있는 기관장 출신을 강조하고 있다.

임 전 이사장은 한국외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조선대 경영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광주TP운영위원, 중기지원추진협회 위원, 동양증권 서초지점 부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박기수 TBN광주교통방송본부장은 기존 정치인들의 도움 없이 ‘나쁜 정치를 없애겠다’는 소신 행보를 펼치고 있다.

박 본부장은 광주남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역임했고, 이를 바탕으로 복지 행정 사각지대를 해소·친환경 도로 환경 확충·구축으로 교통대란을 해결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