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북구청장 문인 재선 가도…전직 지방의원 대항마 조호권·이은방 풍부한 의정경험 바탕 표밭 일궈 안재영 기자

2022년 01월 28일(금) 21:45

문인 북구청장에 맞서 조호권·이은방 등 전 광주시의회 의장 출신 인사들이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문 청장은 행정자치부와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 지방과 중앙을 두루 경험하며 쌓은 관록으로 민선 7기 북구 구정을 안정적이고 원만하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자천타천 광주시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특히 각종 중앙과 지방 평가와 공모 사업에서 총 335회에 달하는 수상과 역대 최고 상사업비인 1천235억원을 확보하는 등 주민 맞춤형 행정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밖에 북구청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로는 이은방 전 광주시의원과 조호권 전 광주시의원 등이 있다. 이들 2명 모두 시의회 의장을 역임, 풍부한 의정경험으로 지방정치를 두루 섭렵했다.

제6대 광주시의회 의장을 지낸 조호권 사회서비스원장은 금융계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해 광주시당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광주시의회 의장 시절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와 5·18 왜곡·비방 규탄대회를 여는 등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했다.

북구를 ‘경제와 복지의 으뜸 자치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실물경제와 지방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실무능력과 현장감각을 내세운다.

조 원장은 의정 활동 당시 지역 민생 탐방과 민원인 면담 등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표방하며 일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문 청장에게 석패했던 이은방 대통령후보 국민통합위원회 광주선대위 공동위원장도 구청장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이 위원장은 제7대 광주시의회 의장을 지낸 만큼 북구의회와 시의회 등 지방 정치를 두루 섭렵, 주민과의 친밀도가 두텁다는 평이다.

이번 선거에 북구지역 4개 공단의 기업들과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 경제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본촌공단 이전과 대단위 택지개발 지구 지정, 친환경 청소년 테마파크 조성, 각화동 농수산물센터 조기 이전 등 다년간의 노하우를 내세워 민심 텃밭을 가꾸고 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