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TV]‘빵빵’ 터지는 특선영화와 함께 ‘풍성’하게 최명진 기자

2022년 01월 28일(금) 21:56

◇SBS
미션 파서블=30일 (코미디, 105분) 오후 11시5분

선입금 후업무 흥신소 사장 ‘우수한’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다 벌이는 아찔한 코믹 액션이 펼쳐진다.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 이상하게도 의외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공조 수사기다. 라이프 스타일도, 가치관도, 심지어 옷 입는 취향까지 하나도 겹치는 구석이 없는 두 사람이 사상 초유의 국가 범죄 수사를 맡는다. 하나부터 열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같은 목표를 향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은 예상치 못한 장면에서 빵빵 터뜨리는 유쾌함과 막힌 속을 뻥뻥 뚫어주는 통쾌함까지 선물한다.

사자=31일 (미스터리, 129분) 오전 9시50분

격투기 챔피언 ‘용후’가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다. 어릴 적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대한 불신만 남은 격투기 선수에게 어느 날 악몽을 꾼 이후 갑자기 생긴 이유를 알 수 없는 상처가 생긴다. 상대를 꿰뚫고 그 약점을 이용하는 검은 주교 ‘지신’을 중심으로 악을 퍼뜨리는 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가운데 이를 막아야 하는 ‘안신부’와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용후’. 이들 간에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 속 하이라이트를 향해 달려가는 영화는 판타지적 상상력이 더해진 다이내믹한 볼거리와 파워풀한 액션을 보여준다.

싱크홀=31일 (드라마, 113분) 오후 8시20분

사상초유 도심 속 초대형 재난이 발생했다. 주인공 ‘동원’은 서울에 내 집 한 채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온 보통의 직장인이자 11년 만에 자가취득에 성공한 평범한 현실 가장이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의 부푼 꿈도 잠시 순식간에 집과 함께 땅속으로 떨어진다. 생계형 쓰리잡으로 살아가는 401호 ‘만수’를 비롯해 ‘동원’의 집들이에 초대된 회사 동료 ‘김대리’와 인턴 ‘은주’도 예상치 못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게 된다. 마주치기만 하면 투닥거리는 빌라 주민 ‘만수’와 ‘동원’, ‘동원’의 집들이에 왔던 ‘김대리’와 인턴사원 ‘은주’까지. 지하 500m 싱크홀 속으로 떨어진 이들은 과연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살아있다=2월1일 (드라마, 98분) 오후 5시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의 공격에 통제불능에 빠진 도시.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영문도 모른 채 잠에서 깬 ‘준우’는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고립된 것을 알게 된다. 연락이 두절된 가족에 이어 최소한의 식량마저 바닥이 나자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준우’. 세상에 혼자 남겨졌다는 절망이 극에 달하는 순간, 또 다른 생존자인 ‘유빈’이 등장하며 영화는 새로운 전환을 맞이한다. 다른 누군가가 살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희망과 의지를 갖게 되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위기에 맞서는 모습은 짜릿한 스릴과 쾌감을 선사한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