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TV]울고 웃으며 ‘집콕’ 스트레스 날린다 최명진 기자

2022년 01월 28일(금) 21:56

82년생 김지영=2월2일 (드라마, 118분) 오전 10시50분

세계 일주를 꿈꾸던 어린 시절을 지나 커리어우먼에 대한 동경과 자신감으로 가득했던 사회 초년생,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으로 설레던 신혼 시절의 ‘지영’. 그리고 아내이자 엄마로 오늘을 살아가는 ‘지영’은 때론 행복하다고 느끼지만 오늘과 다름없을 내일이 반복되는 현실에 왠지 모를 불안과 막막함을 느낀다. 그럼에도 늘 괜찮다고 웃어 보이던 담담하던 ‘지영’이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사이 다른 누군가가 돼 토해내는 말들은 모두가 안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로 깊은 여운을 남긴다.

강릉=2월2일 (범죄·액션, 119분) 오후 10시20분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거친 남자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서늘한 대립과 거친 액션은 물론 낭만까지 담았다. 강릉 최대 조직의 ‘길석’, 평화와 의리를 중요시하며 질서 있게 살아가던 그의 앞에 강릉 최대 리조트 소유권을 노린 남자 ‘민석’이 나타난다. 첫 만남부터 서늘한 분위기가 감도는 둘, ‘민석’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두 조직 사이에는 겉잡을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MBC
담보=2월1일 (드라마, 113분) 오후 11시10분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뜻도 모른 채 담보가 된 승이와 승이 엄마의 사정으로 아이의 입양까지 책임지게 된 두석과 종배. 하지만 부잣집으로 간 줄 알았던 승이가 엉뚱한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승이를 데려와 돌보게 된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월2일 (드라마, 110분) 오후 8시

입사 8년차 동기인 말단 여직원들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모인다. 주인공들이 8년째 승진 없는 말단 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삼진전자’는 ‘토익 600점을 넘기면 고졸도 대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찬 약속과 함께 고졸 사원들을 대상으로 새벽 토익반 강좌를 연다. 그리고 공교롭게 이 강좌는 자영이 폐수 유출 사건을 목격한 후, 이들 고졸 말단들이 회사의 은폐 의혹을 파헤치는 싸움에 나서는 데 연대의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EBS
나의 특별한 형제=30일 (드라마, 114분) 오후 10시55분

뛰어난 수영실력을 갖췄지만 형 ‘세하’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동생 ‘동구’. 어느 날 형제의 보금자리 ‘책임의 집’을 운영하던 신부님이 돌아가시자 헤어질 위기에 처한다. 세하는 동구와 떨어지지 않기 위해 구청 수영장 알바생 ‘미현’을 수영코치로 영입, 동구를 수영대회에 출전시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한다.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하면서 형제는 새로운 위기를 겪게 된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