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으로 보는 112신고 전면 시행 / 조동빈 |
| 2022년 02월 02일(수) 19:44 |
하지만 대부분의 신고자들은 흥분되어 있는 관계로 제대로 상황을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잘못된 정보로 인해 정확한 장소를 못 찾아서 더러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러한 아쉬움을 줄이기 위해 올해 1월1일부터 경찰청은 일명 ‘보이는 112’ 시스템을 갖추고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신고자가 112신고를 접수하면 경찰관이 신고자 핸드폰으로 문자를 전송, 신고자가 문자에 포함된 URL을 누르면 신고자의 위치와 함께 휴대폰으로 현장 상황이 실시간으로 경찰관에게 전송되는 서비스이다.
‘보이는 112’는 크게 ‘일반모드’와 ‘비밀모드’로 나뉘는데 일반모드에는 현장영상과 위치가 112에 자동으로 전송된다. 비밀모드에는 신고자 휴대폰 화면이 마치 브라우저를 통해 검색어를 입력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검색 창이 채팅창이고 채팅을 치면 5초 후에 자동 삭제 되어 혹 감금이나 위급한 상황에서는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마이크 음량은 최대로 올라가고 스피커는 자동으로 꺼지므로 위험도 낮다고 볼 수 있다.
‘보이는 112’ 시스템의 시행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조동빈·전남도경찰청 제2기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