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인텍트, 두바이서 1천만달러 ‘MOU’ 공간방역 솔루션 ‘닥터레인’…광산업진흥회 지원 통해 진출 박은성 기자

2022년 02월 02일(수) 19:59

‘아랍 헬스 2022’ 한국 공동관에서 김형곤 ㈜더인텍트 전무(오른쪽 첫 번째)가 카타르 의료기업 ‘퀵헬스’의 수비 아부 샤카이르 대표와 ‘닥터레인’ 공급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제공>

각종 유해균을 제거하는 공간방역 시스템 생산 기업인 ㈜더인텍트(대표 조은정)가 최근 두바이에서 1천만달러(약 120억원)의 MOU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달 24-27일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2022 UAE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아랍 헬스 2022)’에 광주시 지원으로 한국광산업진흥회와 광의료산업협동조합이 참여했다.

‘아랍 헬스 2022’는 세계 3대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로, 60개국 3천500여개의 전시업체와 20여개 국가관이 운영됐으며 5만6천여명의 전문가들이 방문했다.

이 중 공간방역 시스펨 ‘닥터레인’으로 주목받은 (주)더인텍트는 중동 기업과 1천만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닥터레인’은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 수족구·대장균·살모넬라균 등 유해균을 99.9% 제거하는 방역 시스템으로 박테리아균 및 바이러스 멸균 활성방법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 FDA에도 성능을 인정받았으며 환경부 초록누리에도 안전성·살균력을 입증해 최근 국내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더인텍트는 이번 전시회 기간 카타르의 의료기업인 ‘퀵헬스’와 수출 협약을 맺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방역이 필요한 모든 공간에 ‘닥터레인’을 공급,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협력할 예정이다.

‘퀵헬스’는 2만여명의 의료종사자와 5천여개의 병원이 원격으로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 직접 진료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카타르 월드컵뿐만 아니라 당사 플랫폼 내의 기관을 통해 모스크, 학교, 병원 등에도 닥터레인을 공급할 계획이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부회장은 “카타르 시장에 진출하는 더인텍트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광의료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아랍헬스 공동관을 확대 지원, 우수한 한국 제품을 알리고 수출계약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