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별, Stars’ 공연 첼로 선율로 만나는 엘가와 드보르작 3월11일 빛고을시민문화관서 차세대 첼리스트 한재민 협연 최명진 기자

2022년 02월 03일(목) 19:21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월11일 저녁 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제362회 정기연주회 ‘별, Stars’ 공연을 개최한다. 사진은 광주시립교향악단.<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아름다운 첼로 선율을 통해 19세기 말 대표 작곡가 엘가와 드보르작을 만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월11일 저녁 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제362회 정기연주회 ‘별, Stars’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고 있는 두 스타 작곡가 엘가와 드보르작을 조명한다.

1부에서는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영국 클래식 음악의 자부심인 엘가의 대표작 ‘첼로 협주곡 E단조’를 연주한다. 총 4악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처절하고 비통한 분위기의 곡으로 내면적인 열정에 서정성과 우수가 깃들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첼리스트 한재민 .

광주시향 홍석원 예술감독의 지휘와 차세대 첼리스트로 자리매김한 한재민의 깊이 있고 생동감 있는 연주가 어우러진다.

이어 두번째 무대에서는 드보르작 ‘교향곡 7번’을 선보인다.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드보르작은 영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스타 작곡가다. 드보르작의 교향곡 7번은 브람스 교향곡만큼 위대하다는 평을 받으며 런던에서 성공적인 초연을 거뒀다. 체코 전원의 토속적인 느낌과 영국의 세련됨이 조화롭게 어울리며 독특한 매력을 주는 명곡이다.

이날 광주시향과 협연하는 한재민은 만 5세에 첼로를 시작해 일찍부터 영재로 주목 받은 연주가다. 이화경향음악콩쿠르, 일본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 헝가리 다비드 포퍼 국제 첼로 콩쿠르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1위에 올라 탁월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등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2018 평창대관령국제음악학교에서 열린 협연자 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해 정치용 지휘의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상생 협주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2020년 12월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브람스 첼로 소나타 전곡을 연주했으며 이듬해 동유럽 최고의 페스티벌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만 15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해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같은 해 제네바국제음악콩쿠르에서 첼로 부문 최연소 수상자로 등극, 해당 콩쿠르에서 50년 만에 수상한 두 번째 한국인으로 주목을 받으며 미래가 기대되는 세계적인 차세대 첼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연소 예술 영재로 발탁돼 예술사에 재학 중이다.

이번 공연은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문의는 062-524-5086.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