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 구축 22곳 시범운영 휴대폰으로 마을 방송 확인 강진=정영록 기자

2022년 02월 03일(목) 20:13

강진군은 3일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읍·면 당 2개 마을을 시범마을로 선정한 뒤 2월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은 마을마다 설치된 스피커 외에도 개인 휴대전화로 마을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형 등의 영향으로 마을 방송 청취가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중요 행정 정보와 재난·재해 발생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범 운영하는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은 총 사업비 1억5천만원 예산으로 구축했으며 2021년 전남도 재난안전대책 지원사업에 선정돼 도비 50%를 지원받았다. 각 가정에 방송수신기를 설치하는 시스템의 경우 7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에 비하면 훨씬 적은 예산으로 구축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군은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문제점·개선 사항을 도출하고 마을회관과 거리가 멀어 방송 청취가 어려운 세대 중 무선 마을 방송 수신기 미설치 세대와 세대 수가 적어 인구 대비 유지관리비 비용이 높은 마을을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