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공간활용도 극대화 ‘캐스퍼 밴’ 출시 2열시트 비워 940ℓ 적재용량 구현…GGM 생산 판매 가격 1천375만원…전용 웹사이트서 구매 기수희 기자

2022년 02월 03일(목) 20:14

현대차의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캐스퍼 모델 중 적재능력을 극대화한 ‘캐스퍼 밴’<사진>이 출시된다.

3일 현대차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따르면 캐스퍼의 디자인과 안전·편의사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존 2열 시트 공간을 비워 940ℓ(리터)의 적재 용량을 구현한 캐스퍼 밴을 선보인다.

캐스퍼 밴 생산은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 1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맡는다.

GGM은 캐스퍼 밴의 연간 생산량을 2천-3천대로 예상하고 있다.

캐스퍼 밴은 가솔린 1.0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76마력(PS), 최대 토크 9.7kgf·m, 복합연료소비효율 14.3㎞/L를 달성했다.

이에 더해 가솔린 1.0 터보 엔진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터보 엔진 탑재 시 최고 출력 100PS, 최대 토크 17.5kgf·m, 복합연비 12.8㎞/L의 동력 성능이 가능하다.

캐스퍼 밴에는 지능형 안전 기술인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이 기본 적용됐다.

아울러 경량화 공법인 핫스탬핑을 주요 부위에 적용해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하고 고강성 경량 차체 구현으로 비틀림 강성과 평균 인장 강도를 높였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으로 양산돼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캐스퍼는 귀여운 디자인과 다채로운 칼라를 앞세워 경형 시장에 새로운 붐을 일으켰다.

특히 운전석을 포함한 전 좌석 풀 폴딩 기능을 적용함으로써 실내 공간 활용성을 확장한 점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대차는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 캐스퍼 밴이 법인을 포함해 고객의 선택폭을 한층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캐스퍼 밴의 판매가는 단일 트림 1천375만원이며 캐스퍼의 전용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밴 출시로 고객에게 캐스퍼의 다채로운 매력을 다시 한번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