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비자물가 4개월째 3% 이상 ‘고공행진’ 호남통계청 ‘2022년 1월 동향’…광주 전년比 3.4% ↑ 전남도 3.8% 증가…과일·채소 등 신선식품 상승폭 커 양시원 기자

2022년 02월 06일(일) 20:02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3% 이상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광주의 소비자물가는 104.59(2020년=100)로 전월 대비 0.5%,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5%를 기록하며 3%대를 돌파한 이래로 4개월 연속 3% 이상 증가다.

전남지역도 104.89(2020년=100)를 기록,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3.8% 각각 올랐다.

지출목적별로는 기타상품·서비스가 전월 대비 2.9% 상승했고 식료품·비주류음료(1.2%), 보건(1.1%), 오락·문화(1.1%), 주류·담배(0.4%), 음식·숙박(0.4%) 순으로 올랐다. 교통(-0.6%), 주택·수도·전기·연료(-0.4%) 부문은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교통(7.4%), 음식·숙박(5.2%), 식료품·비주류음료(4.5%), 가정용품·가사서비스(3.9%), 기타 상품·서비스(3.5%), 교육(2.1%), 주택·수도·전기·연료(2.0%) 부문 등에서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는 딸기(32.3%), 국산쇠고기(9.3%)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5.1% 껑충 뛰었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13.9%), 경유(18.4%)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공업제품이 4.3%, 전기·수도·가스도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함에 따라 상품이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4.3%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는 집세가 전년 동월 대비 1.1%, 공공서비스 1.3%, 개인서비스 3.4% 각각 증가함에 따라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2.6% 늘어났다. 이에 따라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했으며 신선식품지수도 전월 대비 5.1%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다.

전남의 경우 지출목적별로는 전월과 대비해 기타 상품·서비스(2.0%), 보건(1.0%), 오락·문화(1.0%), 식료품·비주류음료(0.9%), 교육(0.7%), 음식·숙박(0.6%), 가정용품·가사서비스(0.4%) 부문 등은 상승했고 교통(-0.5%)은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교통(7.8%), 식료품·비주류음료(5.1%), 주택·수도·전기·연료(5.0%), 음식·숙박(4.5%), 기타 상품·서비스(3.3%), 가정용품·가사서비스(2.9%), 교육(2.1%) 등 모든 부문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5.3%, 공업제품 4.9%, 전기·가스·수도 3.1% 상승함에 따라 상품이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했고 서비스도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2.6% 각각 올랐다. 이에 따라 생활물가지수 4.3%, 신선식품지수 5.4%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양시원 기자